3월 22일,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의 2025 첫번째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아티스트 멘토링에서는 한국화가 루씨쏜(손빛나) 작가와 함께 전통 민화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나만의 추억을 담은 공간을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현대 민화 수업 수업은 전통 민화의 기본 요소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루씨쏜 작가는 수업의 시작에 앞서 민화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과 함께, 민화의 특징과 상징적 표현이 어떻게 담기는지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채색 방식과 민화 특유의 패턴을 소개하며, 장학생들이 각자의 기억 속 장소를 더욱 풍부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준비한 민화 작품들과 작업 이미지를 함께 소개하며, 전통의 감성과 현대적인 시선을 연결하는 창작 여정을 장학생들과 함께 열어갔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공간, 십이지신과 함께 그리다" 이번 아티스트 멘토링의 핵심은 개인의 기억 속 공간과 십이지신 동물을 결합하여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공간을 선정하고, 그곳에 십이지신 동물을 배치하며 시간과 감성이 교차하는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나의 기억 속 공간을 민화로 표현하다 장학생들은 먼저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선정한 뒤, 한지 캔버스에 맞춰 이미지를 프린트하거나 A4용지에 스케치해 배경의 이미지를 준비했습니다. 인쇄물 뒷면에는 연필로 색을 칠해 전사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밑작업을 했고, 이를 한지 캔버스 위에 올려 배경 이미지를 옮기며 밑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밑그림이 자리 잡은 후, 장학생들은 동양화 물감을 사용해 부드러운 색감과 섬세한 붓터치로 감성적인 채색을 더해갔습니다. 전통 민화의 따뜻한 색채와 평면적인 구도를 활용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담아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십이지신 동물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요소들을 자유롭게 배치하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수업 내내 루씨쏜 작가는 장학생들의 작업을 세심하게 살펴보며, 각자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맞춤형 피드백을 건넸습니다. 덕분에 단순한 기법 연습을 넘어, 장학생들은 자신만의 감성과 이야기가 스며든 깊이 있는 작품을 완성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전통 기법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그림 속에는 각자의 기억과 개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그 결과 한지 위에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하나씩 완성되었습니다.
작가의 메시지 & 학생들의 경험 루씨쏜 작가는 “민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기억을 담아내는 예술”이라며,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각자의 감성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고, 자신만의 색을 찾는 경험이 되길 바랐다”며, 민화와 한국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이 무척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한국화가 낯설었던 학생들이 점차 몰입하며 자신만의 색과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고, 장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역량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었던 수업 구성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K-아트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전통 미술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한국메세나협회와 한성자동차가 2012년 MOU를 체결하여 체계적이고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달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함께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을 또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지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