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Mentoring

서양화가 황세진과 함께 패브릭 콜라주로 일상 속 사물 그리기

발행일 2024-09-13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황세진 작가


지난 8월 24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다섯 번째 아티스트 멘토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서양화가 황세진 작가와 함께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발견하고 패브릭 콜라주로 표현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황세진 작가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의 무늬가 삽입된 천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그에 따라오는 허망함을 표현합니다. 화려한 꽃무늬 천과 회화를 연결하고 있는 작가의 섬세한 붓터치는 상이한 두 소재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현대 사회의 사치, 향락에 대한 모순과 딜레마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킵니다.

트레싱지에 드로잉을 하고 있는 장학생


이번 아티스트 멘토링은 황세진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의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패브릭 콜라주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우선 장학생들은 나에게 소중한 순간, 물건 등을 떠올려보았으며 그것을 캔버스 위에 스케치했습니다.
패브릭 천을 캔버스에 오려 붙이는 장학생


그 후, 트레싱지와 먹지를 활용하여 작품 속 윤곽선의 크기에 맞게 화려한 꽃무늬 천을 오려보았습니다.

8월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 현장


캔버스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여러 패턴의 천들을 붙여보며 장학생들은 자신만의 소중한 순간, 물건을 특색 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천과 캔버스를 물감과 펜으로 연결하고 그 위에 디테일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처럼 장학생들은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 할 수 있었습니다.

패브릭 천 위에 펜으로 채색하는 장학생


황세진 작가는 “장학생들에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경험의 소중함을 강조하고자 했다. 장학생들의 결과물을 살펴보며 나 역시도 작업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장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보며 감탄했고, 앞으로 예술계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작품을 들고 웃고 있는 정유나 장학생


정유나 장학생은 “천을 이용하여 나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을 표현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Artist Mentoring

매월 만나는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사)한국메세나협회와 한성자동차가 2012년 MOU를 체결하여 체계적이고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달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함께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을 또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지향할 것입니다.

*드림그림 홈페이지의 관리운영 주체는 한국메세나협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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