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Mentoring

서양화가 이은과 함께 움짤을 통해 감정의 궤적 표현하기

발행일 2024-08-21

지난 7월 27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네 번째 아티스트 멘토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서양화가 이은 작가와 함께 '움직이는 장면을 통해 감정 표현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양화가 이은은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움직이는 이미지에서 운동성을 포착하고, 이를 다양한 재료를 혼용하여 캔버스 속 회화적 움직임으로 변화시킵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텍스트까지도 그림으로 표현하며 작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장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해 설명해주는 이은 작가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다.”


수업은 두 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장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탐색하였습니다. 이후 이러한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움짤을 선택했습니다.

이미지를 스케치하는 장학생


두 번째 단계에서는 움짤 속 캐릭터의 동작을 관찰하고, 그 움직임을 캔버스에 옮겨보았습니다. 장학생들은 움짤 속 캐릭터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선과 곡선의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콘테, 아크릴 물감, 오일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움직임의 궤적을 자유롭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학생들은 각 재료의 특성을 활용해 움직임의 속도와 강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움직임의 속도와 강도를 표현하는 장학생

이번 멘토링을 통해 장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획일화된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완성하고 나누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설명하는 김하민 장학생

이번 아티스트 멘토링에서 이은 작가는 “장학생들과 함께 움짤이라는 소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은 저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그림을 향한 장학생들의 열정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신민준 장학생은 “처음에는 움직임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생소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점차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움짤로 표현하고 그리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은 작가와 드림그림 장학생들

Artist Mentoring

매월 만나는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사)한국메세나협회와 한성자동차가 2012년 MOU를 체결하여 체계적이고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달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함께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을 또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지향할 것입니다.

*드림그림 홈페이지의 관리운영 주체는 한국메세나협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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