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Mentoring

공공디자이너 젤리장과 함께 다정하게 바라본 세상

발행일 2023-09-06
지난 8월 26일 드림그림은 공공디자이너 젤리장과 함께 <다정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첫 번째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디자이너 젤리장

젤리장은 소통과 관계의 관점에서 공공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디자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공공 소통 크리에이터이자 디자이너로, 연트럴파크의 소음 문제를 공공디자인적 관점으로 해결하기 위한 ‘I want to fall asleep’ 프로젝트 등 전국 각지의 공동체 및 기관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젤리장 디자이너가 진행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들. (좌) 킥보드 주차장, (우) ‘I want to fall asleep’
 
이번 수업에서는 일상에서 이동(Movement/Mobility)과 관계된 불편함을 발견해보고 디자인 씽킹 도구를 활용해 문제 상황을 다정한 관점으로 심도있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멘토들은 본 수업 전 사전교육을 통해 ‘다정한 시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멘티가 다양한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질문 대화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본 수업은 젤리장 디자이너가 진행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배우며 시작되었습니다. 
 
젤리장 디자이너는 “공공디자인은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일상 속 문제들을  ‘다정한 시선’과 ‘이타적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볼 때 시작되며, 거창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주변을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으로 고민할 때 비로소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학생들은 사전 과제로 제출했던 ’내 주변의 이동과 관련한 불편함’이 담긴 사진 속 상황을 ‘육하원칙 키트’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보며 생각을 확장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좌)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 전경, (우) 육하원칙 키트를 활용하여 생각을 확장하고 있는 장학생
 
이후 장학생들은 발표를 통해 비행기 좌석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릴 때 발생하는 문제들, 엘리베이터 이용 시 겪는 문제 등 여러 상황 속 각기 다른 대상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였고, 상대방이 발견한 문제상황에 의견을 덧붙이며 생각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좌)본인의 생각을 발표하고 있는 장학생과 인터뷰중인 젤리장 디자이너, (우)상대방의 워크지에 의견을 붙여주는 모습
 
장학생들은 마지막으로 앞서 자신이 정의한 문제상황에 대한 디자인적 솔루션이 담긴 기획안을 작성하였습니다. 2회차 수업에서는 해당 기획안을 토대로 나만의 공공디자인을 직접 스케치 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티스트 멘토링에 참여한 박하늘 장학생은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뭔가 대단한 아이디어를 내야만 할 것 같았는데, 일상에서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문제를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소한 변화를 주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깊었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공공디자이너 젤리장과 함께하는 <다정한 공공디자인> 두번째 멘토링 수업은 오는 9월 23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좌) 김대명 장학생 아이디어 (우) 이예진 장학생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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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Mentoring

매월 만나는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사)한국메세나협회와 한성자동차가 2012년 MOU를 체결하여 체계적이고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달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함께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을 또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지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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