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llaboration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 작품 출품

발행일 2018-10-17

신비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비현실적인 것 같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 이런 아리송함이 바로 추상미술의 묘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 작품은 바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설치미술가 진기종 작가의 합작품, ‘알려지지 않은 마을(The Unknown Village)’입니다.

2018 한국 국제아트페어(Korean International Airt Fair, KIAF)가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COEX HALL A&B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국제아트페어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한국 최고의 미술축제이자, 아시아 최대의 아트마켓 행사로, 세계 주요 갤러리와 미술 관계자, 미술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입니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미술축제에 한성자동차와 드림그림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먼저, 한성자동차의 사회공헌프로그램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흔히 미니어쳐 세트라고 알려져 있는 이 모형들은 ‘디오라마’ 인물시리즈인데요, 의도적으로 형상과 상황정도만을 알아볼 수 있게끔 인물을 제작한 것입니다. 표정 없는 얼굴, 단조로운 의상, 딱딱한 동작 등이 허무적이고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드림그림 학생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관심과 의문을 품었을 때 진정한 세상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드나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바로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디오라마 인물시리즈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시각으로 연출된 30여개의 각기 다른 제목의 미니어처 세트들은 설치미술가 진기종 작가에 의해 교묘한 조합으로 재구성되어 초현실적 스토리의 비디오가 연출되었고,

마치 꿈에서 본 것 같은 장면들이 연출됨에 따라, 낯선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오늘의 작품,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 탄생한 것입니다.

결국, 학생들 각자가 정한 제목과 내용을 바탕으로, 진기종 작가는 그 이야기들을 순차적으로 편집해 몽환적인 콜라주 영상을 만든 것이죠. 앞서 이번 작품 출품을 위해, 드림그림 학생들과 진기종 작가는 2박3일의 인텐시프 썸머 아트캠프를 갖고 비디오설치와 연출사진이라는 미술장르에 대해 배우기도 했는데요,

오랜 시간과 노력을 가지고 작업한 작품이 세계적인 무대에 소개되는 순간! 드림그림 학생들의 얼굴에서 자부심과 뿌듯함이 보이나요? 이번 작품 출품을 통해, 드림그림 장학생들의 예술적 견문은 또 한번 넓어졌을 것 같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한국 국제아트페어에서의 가장 큰 의미는, 전 세계의 미술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에, 드림그림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했다는 그 자체가 아닐까요?

이번 한국 국제아트페어 작품 출품을 계기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의 무대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해주세요!

(사)한국메세나협회와 한성자동차가 2012년 MOU를 체결하여 체계적이고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드림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달 아티스트와의 수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함께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을 또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지향할 것입니다.

*드림그림 홈페이지의 관리운영 주체는 한국메세나협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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