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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식물과 함께하는 <Building&Shooting>

드림그림의 8월 멘토링이 소마미술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캠프에서 수업을 진행했던 파도식물과 함께했는데요. 식물을 매개로 하는 프로젝트 듀오 파도식물과는 두 번째 수업입니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식물과 대화를 한다면 어떤 질문과 대답을 나눌 수 있을까?에 대한 장학생들의 답변을 알아보고자 하는 수업입니다. 빌딩&슈팅(Building&Shooting) 두 가지 세부 수업으로 나뉘어 ‘돌담’을 제작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해 남기는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장학생들은 그 인터뷰의 장소를 상상하며 테이블과 의자를 파도로 만들어진 돌, 화산석으로 만들어봅니다. 그에 앞서 장학생들은 돌을 쌓고 접착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수업은 제주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파도식물 듀오가 기획한 것으로 익숙한듯 멀리있는 ‘돌담’이라는 공간에 대해 고찰해보게 합니다.

가볍고, 구멍이 뚫려 어려움도 있었고, 접착에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탓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각자가 고른 돌의 성질을 파악해가며 자기만의 감성으로 돌을 쌓아 올렸습니다.

돌이나 흙처럼 식물이 자라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해구석에 이끼를 심는 수업에 이어 이번 수업을 통해 직접 식물이 숨쉴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식물과의 대화’라는 이야기의 장을 펼쳐보았습니다.

파도식물 듀오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지난 수업과 마찬가지로 지지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액체 접착제를 만들어 아이들이 결과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결과물보다 과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장학생들을 배려해주었습니다.

돌을 쌓고 고정한 후에는 파도식물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컬러의 색을 입혔습니다.

복창민 작가가 진행해주었던 빌딩수업에 이어 조미은 작가의 두 번째 수업이 진행 되었는데요, 사진을 찍는 수업입니다. 일반 사진기가 아닌, 현상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필름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인데요, 물론 촬영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손쉽게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대인 지금, 필름카메라는 찍는 방식부터 현상까지 아날로그로 진행됩니다.

사진 촬영은 개별적으로 또는 멘토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는데요. 장학생들은 이미지를 상상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필름에 남겼습니다.

장학생들은 준비 된 바나나같은 과일과 파스타 등 물건들을 이용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같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를 위해 재료를 알아보고 탐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죠.

상상을 표현하기 위해 사물을 움직이고, 띄우고 매다는 등 개성이 드러나는 사진을 찍기위해 장학생들 모두 고군분투해주었습니다. 아직은 어떤 사진이 카메라에 담겨 있을지 모르지만, 장학생들의 유쾌한 상상이 가득할텐데요, 현상이 되는 그때까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8월의 아티스트 멘토링은 국내 최대의 아트 마켓인 KIAF에서 선보일 파도식물의 작업의 밑거름이 되는 활동인데요, 드림드림의 이야기가 어떻게 KIAF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될지 궁금한 마음입니다. 2019년 KIAF, 많이 기대해주세요!

제게 드림그림은 원하는 것을 언제든 쏟아 낼 수 있도록 자유를 주는 곳 입니다.

- 멘티 김수빈 -